리뷰

송파 더 플래티넘 (오금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방문기

Saunterer 2024. 6. 24. 00:45

오늘 원래 가려고 했던 곳에서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에라 모르겠다 그냥 가보자 하고 가 본 성내천에서,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https://naver.me/xPQYs0D6

 

송파더플래티넘 : 네이버

블로그리뷰 61

m.place.naver.com

https://new.land.naver.com/complexes/147185?tab=detail&rf=Y

 

네이버페이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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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 저녁 비 내리기 직전..)

선선하고 적당한 기온에, 운동/산책 나온 사람들을 보니 마음은 좋았습니다.

 

청둥오리들이 모여 있는 진귀한 광경을 서울 한복판에서 봐서 더 좋았습니다.

 

https://youtu.be/Ilau_Psj9Hg?si=eoG7xX3eV6yQW6O_

 

 

 

사실 이곳에는 좀 안타까운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부동산 공부를 엄청 하던 때 (지금보다 훨씬 지식이 많고, 머리가 잘 돌아갈 때)

양가에서 매수할 만한 아파트 추천을 부탁하셨는데

그 때 오금 아남을 추천하였고, 당시 가격이 엄청 쌌었습니다.

 

2019년 평균 가격이 전용 50제곱미터(21평) 기준 5.45억이었네요. (출처: https://dapt.kr/apt/ArA050.html)

 

그렇지만 그 때 여러 이유로 양가 모두 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동네 부동산에서 유언비어(조합 엎어졌다)를 얘기하기도 했었고,

기타 여러 사정들 때문에..

 

 

 

현재 해당 평형은 전용 66.91제곱미터(27평, 6평 증가) 기준으로 호가 12.5~14억에 나와 있습니다.

분담금을 고려하는 경우라도 현재 기준 대략 4~5억 가량 시세차익이 있게 되는거죠.

(물론 이 가격이 비싼가 싼가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겁니다. 더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성내천 조망으로 멋지게 지어진 송파 더 플래티넘을 보니, 세월이 정말 빠름을 느낍니다.

아래는 단지 내외부를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저는 최근 새 아파트를 짓는 비용 (공사비가 엄청나게 올랐죠),

또 역세권/공세권/직주근접에 대한 수요 등을 생각해 보면,

지금 마피 나올 때 잡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마피나고요? 6/24 현재 기준, 13~14억대로 분양 (출처: https://cm.asiae.co.kr/article/2023012000181521704)

했던 호실들이 12억대에도 매물이 올라와 있거든요.

(이 때 분양한 호실들은 수평 증축 호실들이었습니다. 기존 동간 사이에 별도 증축한 부분)

 

위 기사에도 보듯이 1억 마피까지 간 것 같은데, 최근 확인매물 보면 곧 마피를 벗어날 느낌도 듭니다.

 

아마 제 말이 맞을겁니다.

그만큼 돈의 가치가 박살나 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는 최근에 제 집을 부동산에 올리고 일주일만에 팔려나가는 것을 보고 느낀 것입니다.

 

영등포 나홀로 주상복합 아파트 84제곱 신축(4년차)이 13.5억 근방에 이번달만 실거래가가 3건이 찍히는데,

자연이 있는 송파구 역세권 300여세대 신축 아파트 65~67제곱(방3 화2)을 12~13억대에 잡을 수 있다면,

저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여러 추억과 기억이 있는 구 오금 아남 아파트,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 방문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