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산책과 글

Saunterer 2025. 3. 16. 08:57

글을 오랜만에 다시 쓰기 시작하니, 글감을 찾게 되고,

그러다보니 무미건조한 일상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번 주말은 포스팅 주제 최소 2개는 건진 것 같다.

 

일단은 동네 산책 글을 써 본다.

 

사진첩을 보니, 근래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닌게 어언 반년이 넘은 것을 보면

그 동안은 거의 실내에 머물렀던 것 같고, 거의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산책의 제목은, 어쩌다보니,

"종교 핫플 역삼동"

 

 

 

불교총지종 총지사

 

천주교 역삼동 성당

 

충현교회

 

 

 

"그리고 뚱냥이"

 

 

 

 

https://youtu.be/jMIhOEd98pE

 

 

 

어째 이 동네는 다들 큼직큼직하다.

(그래서 더 몰랐던 것 같다. 이런 곳들이 있었는지...)

 

뜬금없지만 큰 종교시설의 장점이 있다면,

나같은 내향인 또는 '몇달 몇년 살펴봐야지' 스탠스거나

또는 '난 쉽게 맘을 주진 않겠어, 들어나 볼게' 라든지

여튼 이런 경우에 장점이 있다면,

 

내가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신경쓰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맘이 꽉 막혔는데 얘기할 인간(Human)은 아무도 없고, 속만 콱콱 터지는 경우에는

그냥 가서 구석탱이에 앉아서 시간 보내다가 나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