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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같이 때리면
“폭력적이시네요”
그냥 처맞고 있으면
“님 븅신. 앞으로 계속 패야지”
소극적인 대응을 해 보면
“어휴 찌질하죠 딱 그정도 화낼거면 조용히 하지“
방법은
뭐 저러든 말든 기스나지 않는 강철 심장을 얻거나,
아니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뭘 해도 내가 원하는 반응이 안 나온다.
우리 입에선 그렇게 쉽고 자동적인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
그거 하나 듣고 싶을 뿐인데 하면서
계속 얻어맞고 있지 말고,
맞아도 뭐 별거 아니면 맞고 (그리고 신경 끄고)
너무 아프면 피하자.
맞아도 괜찮은
무쇠몸통 무쇠팔다리가 내 이상향이라고 해도
지금 아직까지 난 그렇게까지 단련되지 않았으면
아직 견딜 레벨이 안 된 것이다.
비록 속마음은
저렇게 때리는 사람(또는 집단)이 제정신을 차리거나,
또는 나한테 안그랬으면 좋겠거나,
또는 진심으로 보상을 해 줬으면 좋겠어도 말이다.'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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