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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네도 힘들구나생각 2025. 4. 6. 17:41
??? (https://my-context.tistory.com/102 에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같이 견뎌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모순적이게도 답답함과 괴로움, 외로움 속에서,
누군가에게는 숨을 쉴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아닐까.
청년의 때를 넘어서서 중년으로 와버린 이 나이에,
이래저래 엄청 쌓아 놓은 역경과 불행과 절망의 스택(stack)을
(그렇지만 누군가는 별로 인정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그것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끌어내서,
누군가에게, 나도 겪었어. 그리고 지금도 괴로워.
그런데 그래도 살아지더라. 하고 언젠가 얘기해 줄 수 있다면,
그런 미래의 어떤 순간을 위해서, 지금 나의 고통이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이렇게, 누군가의 고통과 괴로움의 산물인, 어떤 노래를 다시 들어 본다.
멋있고, 제법 위로가 된다.
https://youtu.be/oVteiU8zhKw?si=U67QvfddHE5Ee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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