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봉은사로 50길)

회사가 이사한 건물은, 역에서 거리가 좀 있습니다.

저는 선정릉역에서 내려서, 4번 출구로 나와서, 약 1Km를 걸어서 회사에 도착합니다.

 

나흘을 다니면서 최적의 출근용 골목길을 찾았는데,

봉은사로 50길을 걸으며 내려오다가, 선릉로 103길을 쭉 따라 내려옵니다.

 

대충의 출근길 루트 (선정릉역부터)

 

특히 이 봉은사로 50길 ~ 선릉로 103길이 정말 한적하고 좋은 길입니다.

 

https://map.naver.com/p/search/%EB%B4%89%EC%9D%80%EC%82%AC%EB%A1%9C%2050%EA%B8%B8?c=15.00,0,0,0,dh

네이버 지도

 

 

 

 

저의 경우 인생을 단독주택에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빌라,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서울살이 어쩔 수 없죠..)

 

며칠간 이렇게 출근하다 보니 드는 생각이,

추후 최종적으로는 요 정도의 적절한(?) 조건의

살기 좋은 저층 주택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공식이 있죠.

 

저층 = 많은 지분 = 많은 토지값 = 많은 돈

 

 

결국 열심히 더 많이 벌어야겠다! 로 생각이 수렴합니다.

이런 느낌이면, 이 길은 정말 좋은 출근길인 것 같습니다.

(동기 부여의 길 ㅎㅎ)

 

아래는 오늘 오전 출근하면서 찍어 본 사진들입니다.

 

 

 

 

---

 

 

 

여담

 

이 글의 대표 이미지(위에서 세 번째 사진)에서 중간에 녹색으로 보이는,

그러니까 1층에 차고가 있고 그 위에 나무로 프라이빗하게 시야를 가려 주면서,

그 좀 뒤쪽에 대형 빌라로 조성된 부동산이 있습니다.

 

충분히 높은 지대 위에, 살짝 실제 빌라가 보입니다.

 

이 집이 며칠 전부터 정말 좋은 집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역시, 네이버 부동산에서 조회해 보니까, 그에 걸맞는 가격입니다.

 

 

 

 

 

14년 전 감정가는 23억이었고, 21년도에 약 37억 5천만원에 실거래가 기록이 있네요.

실제 내부는 검색해 보니 여러 사진이 나옵니다. 85년도에 이 정도면 얼마나 고급이었을지..

 

https://naver.me/GBFRSvsq

현대빌라 역삼동 : 네이버 이미지검색

https://blog.naver.com/lts1017/222393381601

대리석 줄눈시공, 대리석 연마광택 [강남구 역삼동 현대빌라]

 

 

 

 

요즘 기술로, 재건축으로 3~5층 정도로 올리면 정말 살기 좋은 집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정말 좋아 보입니다.)

 

돈은 없지만 가지고 싶네요. ㅎㅎ

 

그래도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은 마음에 간직해 놓고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