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청각 등의 신호 소스에 컨버팅 모델을 달아 놓고, 그후 컨버전된 입력들을 어떤 랜덤값들과 함께 뭉개서 일종의 입력 프롬프트를 만든 후, 그걸 쉴새없이 계속하여 어떤 작은 LLM(무의식 모델)에 넣어서 뭔가 말을(일종의 자기어?) 생성하고 있다가, “어떤 선택 장치”에 의한 아주 희박한 확률로 어떤 큰 LLM(의식 모델)에 넣어서 언어적이고 개념적인 표현을 하게 하는, 자의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동화된 Agent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이걸 살아 있는 동안 계속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치는, Mechanism적으로 특별한 것이 아니라(이미 많은 부분 동물에 가깝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것을 넘어선 또는 벗어난, 어떤 다른 것으로 규정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 다른 것, 그것을 유신론자들은 “내가 신이랑 개인적 관계가 있어.“ 라고 표현한다. 그가 나를 불러 주지 않으면, 나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을 것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