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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이 있었는데일상 2025. 7. 1. 19:27하필이면 역삼역 선릉역 근처였고,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찾다 보니내 앞에 오픈된 건물 화장실이 이 곳인게 희극이다.운명은 날 다시 이곳으로 데려다 놓았고,2024년 1월 8일, 이 곳에서 만난그 남자답고 진중하고 합리적이고 다정하고대단한 길을 걸어 오셨고 부모를 잘 봉양하고타인의 인생에 없어지지 않을 자국을 남길 일조차게임과 같이 흥미진진하게 대할 줄 알고눈하나 깜짝 않고 말을 바꾸는 사회적 능력을 가지고강남 주민인 듬직한 덩치의 대단한 피지컬의날 한대 쳐서 보내버릴 수 있을 만한 상남자였던그의 얼굴을 떠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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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자수캠핑바베큐, 카페 아이나리뷰 2025. 6. 29. 13:38야자수캠핑바베큐[네이버 지도]야자수캠핑바베큐경기 김포시 발산로 9https://naver.me/xt4OYNBj 네이버 지도야자수캠핑바베큐map.naver.com네이버에 리뷰가 많은데,한마디로 정리하자면,캠핑은 좋아하지만 장비가 없거나,또는 무박으로 캠핑 분위기만 즐기고 싶은 경우안성맞춤인 곳이다.1인 5천원 요금에, 고기나 음식은 다 사면 되고,야채랑 물은 무제한이고,내가 준비하는 것보다 싸네? 하는 느낌.별 다섯개 중 네개카페 아이나[네이버 지도]아이나 카페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동로 116-12 1~2층, AINA카페https://naver.me/52cOF76v 네이버 지도아이나 카페map.naver.com강화도 신상 카페인데날씨가 아쉬웠긴 하지만 그래도통창의 압도적인 뷰와 화이트톤 인테리어가 대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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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증일상 2025. 6. 27. 08:34https://namu.wiki/w/%EC%95%BC%EA%B2%BD%EC%A6%9D 야경증수면 도중 극심한 공포를 느끼거나 화들짝 놀라면서 잠에서 깨는 증상으로, 식은땀을 흘리거나 비명을 지르는 경우도namu.wiki수면 도중 극심한 공포를 느끼거나 화들짝 놀라면서 잠에서 깨는 증상으로, 식은땀을 흘리거나 비명을 지르는 경우도 있다.꿈을 거의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아주 일부는 기억하고,대부분 그 꿈의 기억은 비슷했다.마음과 생각을 정리하며 새로운 곳에 적응해 나가던 작년 말부터 심했는데,3월경 퇴사를 결심하고,몸과 마음을 조금씩 돌보아 나가면서자연스레 그 빈도가 많이 줄었다.그러나 오늘 새벽에 오랜만에 또 극심한 가슴 통증과 함께깨자마자 그 내용을 적어 놓았다.이 감정을 해체하고,이제 저 멀리 과거의 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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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야 했던 일일상 2025. 6. 23. 01:36두 번째 도로 사고. 겨우 마음을 추스려서 박살난 차를 몰고,집에 와서 주차장에 대다가또 돌출된 돌에 걸려서 범퍼가 뜯겨져 나갔다.가지가지 한다. 이제는 더이상 어디까지 어떻게 떨어질지 감도 오지 않는 착잡한 마음.매일 매일 지하실 밑에 더 지하실이 있는 듯한 하루하루. 그렇지만, 이 일들 모두는,언젠가는 일어나야 했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상대방 차주분은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했다.그래,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그렇기에 더 슬플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에 감사. 요 며칠 계속 드는 생각이오늘 일로 최고조에 이르러 터진 느낌이다.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부터 잘못되었고,어떻게 어디까지 과거로 되돌아가서, 무엇을 안 해야,인생이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계속 생각하다가,겨우 마음을..